내 손안에 서울
서울 예비맘이 꼭 챙겨야 할 '보건소 혜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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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셨을 때는 이런 제도가 없었죠?”
용산구 보건소로 들어서자, 입구 옆에 놓인 유모차소독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책 소독기는 많이 보았지만 유모차 소독기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유축기 대여사업에 대해 안내에 묻고 1층에 위치한 모자보건실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임산부 전용 체중계를 비롯해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를 배려한 수유실과 놀이방이 함께 있었다.
또한 잘 보이는 곳에 아기 난청검사 등과 초보아빠를 위한 안내수첩,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 등 많은 안내서가 비치돼 가져 갈 수 있도록 정리 돼 있어 보기 수월했다.
서울시가 산모와 아이를 위해 마련한 보건소 프로그램은 임신 준비를 하는 예비맘과 임산부, 그리고 출산한 맘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임신 준비를 하고자 하는 임신 전 신혼부부에 한해 1회 혼인 전 검진을 받을 수 있고, 혼인 가임기 여성에게 엽산제를 지원한다.
이후 임신 등록을 하게 되면 임산부 배려용 가방 고리를 받을 수 있다. 요즘 거리나 차안에서 달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바로 그 고리다.
또한 지역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용산구에서는 임신 축하 선물로 가제수건과 임산부들의 약해진 이를 닦는 데 도움을 주는 칫솔 등을 준다.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 거품비누를 제공한다.
임신에 관련해 여러 검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유축기 무료 대여에 관심이 갔다.
☞ 25개 자치구 유축기 대여 안내
“원래는 유축기보다 직접 모유 직수 하는 걸 권유하지만, 각 산모마다 상황이 다르니까요.” 김연희 간호사(용산구 보건소)가 말했다.
“부모 두 분 전화번호를 적고 한 분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오시면 빌려 가실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아내 핸드폰만 적었는데 간혹 바빠서인지 반납 시 연결이 되지 않아 이제는 남편 핸드폰 번호를 함께 적도록 했다.
용산구 보건소에서 빌려주는 유축기는 두 종류다. 모양만 다를 뿐 구성은 같다. 대여기간은 1개월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빌려줄 때 깔때기 세트를 무료로 주는데 깔때기는 개인용이라 돌려줄 필요가 없다. 깔때기를 따로 사려면 생각보다 비싼데 그냥 주니 참 좋을 듯싶었다.
또한 유축기 안에 자세히 모유수유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안내서를 동봉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곳 용산구 보건소에는 보통 50여 대의 유축기를 준비해 놨으며 작년 한해 약 320건의 대여가 이뤄졌다.
한참을 설명을 듣고 있는 동안, 남편과 손을 잡고 한 임산부가 들어왔다. 여러 서류를 내며 등록을 했다. 간호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던 임산부는 입가에 미소를 띠우고 돌아갔다.
김 간호사는 옆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가리키며 설명을 했다. 지난 해 7월부터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주는 출산 축하 선물이었다.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관할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즉시 혹은 원하는 곳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유용한 선물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각 산모를 위해 남녀임신준비 프로그램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등을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자 때는 없었던 많은 프로그램들을 보고 나니, 아이 키우는 것은 어렵지만, 전에 비해 지원이 많아진 건 확실히 부러웠다. 아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보건소로 가자. 어떤 방법과 혜택이 있는 지 알아보면 꽤 유용하지 않을까.
문의 : 용산구보건소 모자보건실(유축기대여) 02-2199-8203 , 용산구 보건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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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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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김윤경 | 생산일 | 2019-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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