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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위 '서울시 팟캐스트'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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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의 진행자인 정영진, 최욱

인기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의 진행자인 정영진, 최욱

100회 달성! 서울시 팟캐스트 공개방송 현장을 가다

팟캐스트가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또는 쉬는 시간이나 일하면서 손쉽게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는 누구나 쉽게 방송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009년 11월 국내에 생겨난 팟캐스트는 2019년 1월 현재 팟캐스트 포털사이트인 팟빵에 2만 개 이상이 등록되어 있다.

서울시도 팟캐스트가 있다. 그것도 정부 및 기관 분야 중에서 당당하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은 매주 수요일마다 40분 동안 서울시의 여러 정책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전달해 1만 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으며, 회당 평균 약 5만 4,000회 청취가 이뤄지고 있다. 내용은 주로 서울시의 정책 이슈, 화제의 인물 이야기, 훈훈한 시민들의 사연으로 꾸며진다.

“오늘도 걱정 내일도 걱정이십니까?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립니다”로 시작하는 두 남자 정영진, 최욱의 재밌는 팟캐스트가 어느덧 100회를 맞았다. 지난 25일에는 이를 기념해 100명의 애청자를 초청해 ‘팟빵홀’에서 공개방송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방송은 100회를 진행해오면서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출연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플랫폼 창동 61’의 신대철 뮤직디렉터와 조세현 사진작가, 그리고 서해성 교수였다.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 1 신대철 뮤직디렉터

1부는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 순서로 신대철 뮤직디렉터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됐다

1부는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 순서로 신대철 뮤직디렉터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됐다

락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신대철 뮤직디렉터가 조용조용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2023년에는 2만 석 규모의 국내 최초 대형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창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체조 경기장 등 주로 운동 경기장은 공연예약을 잡으려면 1년 정도 걸릴 만큼 대형공연장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레나가 완공되기 전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만들어 진 것이 ‘플랫폼 창동 61’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창동 61’은 대형 컨테이터 61개를 레고 블록처럼 쌓아서 만들었으며, 예술인 입주 공간, 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리허설 스튜디오, 전시관, 커뮤니티 공간,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행사 등을 열어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여 연 40만 정도 방문한다고 했다. 현재 협력 뮤지션이 30~40개 팀이 있고, 입주 협력 뮤지션 공모를 하는데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한다.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 2 조세현 사진작가

노숙인 사진교육 활동 ‘희망아카데미’를 펼치고 있는 조세현 사진작가

노숙인 사진교육 활동 ‘희망아카데미’를 펼치고 있는 조세현 사진작가

두 번째 주인공은 조세현 사진작가다. 그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사진교육 프로그램인 ‘희망아카데미’에서 6개월 기간의 사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희망아카데미는 지금까지 서울시의 30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사진교육을 시켰고, 사회로 환원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졸업생들은 광화문 해치광장에 마련된 1평짜리 사진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한다. 사진은 한 장당 4,000원을 받는다. 조세현 작가는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어 그들에게 도움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현 작가는 이 일을 시작한 계기로 윌리엄 왕자의 사진전을 방문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윌리엄 왕자가 전시회 출품 사진들을 팔아 그 기금으로 영국의 노숙자들을 교육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는 그 일을 서울에서 시작하게 됐다. 뜻깊은 일이 영국에서 시작해 서울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100 가지 중 가장 사랑받은 에피소드는?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 100회 특집 공개방송이 팟빵홀에서 열렸다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 100회 특집 공개방송이 팟빵홀에서 열렸다

2부 순서로 '숫자로 보는 걱정말아요 서울'이 진행됐다. 서울시 팟캐스트의 최다 출연자이자 공무원인 정경옥 주무관(시민소통담당관)이 게스트로 나와 지난 방송들을 정리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는 2회에 방송되었던 3·1절 특집 ‘유관순 열사는 정말 유명했을까?’로 다운로드수는 23만 회를 기록했다. 그밖에 서울시가 '여의도 지하벙커'를 찾아내 개방했다는 이야기, 제로페이를 적극 사용하자는 이야기 등을 나눴다.

서해성 교수와 3·1운동의 가치 재조명

백백토크 순서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서해성 총감독이 함께 했다

백백토크 순서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서해성 총감독이 함께 했다

이어진 ‘백백토크’ 시간에는 ‘유관순 열사는 정말 유명했을까?’편에 출연했던 서해성 교수가 함께 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의 총감독인 서해성 교수는 이 사업의 중요한 목표는 오늘날의 가치로 3·1운동을 재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상의 공간에서 3·1운동과 만나게 하자 해서 기념비, 기념탑, 동상은 일절 세우지 않는다고 했다. 일례로 독립운동가 80명의 사진과 그분들의 말씀으로 꾸며진 3·1운동 테마역을 들었다. 버스정류장에도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쓰고,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나눴다.

애청자들이 공개방송 현장을 찾은 서울시 팟캐스트 구독자들

애청자들이 공개방송 현장을 찾은 서울시 팟캐스트 구독자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과 깜짝 영상통화를 연결해 100회 축하인사를 나누는 순서도 가졌다. 영상통화는 공개방송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이라고 한다. 게스트 이상민 씨가 나와 박원순 시장 성대모사를 해서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공개방송에 참여해보니 평소 어렵거나 딱딱하게 생각했던 정책 이야기와 정보들을 재밌게 풀어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서울시의 많은 정책들을 알려주는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구독해보자. 어느새 열혈 애청자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팟빵 구독하기 : http://www.podbbang.com/ch/1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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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위 '서울시 팟캐스트' 인기 비결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은주, 문청야 생산일 2019-01-28
관리번호 D000003545617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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