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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 도서관 에티켓 캠페인, 어떻게 만들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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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모으는 디자인거버넌스 활동 모습

아이디어를 모으는 디자인거버넌스 활동 모습

21일 디자인거버넌스 사업결과 공유·전시…시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

2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는 ‘디자인 톡톡쇼’가 열린다.

‘디자인버거넌스’는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민이 선정하며, 디자인 개발과 솔루션 도출도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

2018년에는 총 5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을 개발했다. 학대아동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형과 놀이키트, 화재 시 어르신들이 안전 시설물을 쉽게 인지하는 디자인, 공공도서관 에티켓을 알려주는 웹툰,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공동주택 주민 간 소통을 돕는 우편함 디자인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5개 사업에 대한 소개 판넬과 디자인 샘플 등이 전시된다.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애착인형 만들어 기부하기, 화재 발생 시 대피경로 지도에 표시해보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디자인거버넌스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상장도 수여된다.

행사는 사전신청 또는 현장 접수 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의 삶을 바꿔나가는 작지만 유용한 5가지 디자인

2018년 사업은 총 5개로, 디자인 전공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전문가 등 총 90여 명이 함께 했다.

어르신 이용안전 디자인

어르신 이용안전 디자인

먼저 어르신 복지시설 안전 이용정보 디자인은 어르신들이 병원 등 시설 사인을 알아보기 어려워하고, 길을 찾기 힘들어 한다는 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어르신들이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스스로 대피할 수 있도록 ‘소방사우’ 디자인을 개발, 현재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됐다.

‘소방사우’는 어르신 소방안전에 꼭 필요한 네 벗이란 의미로 ?비상문과 층수를 강조한 디자인 ?화재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손수거함 설치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표시 ?각 공간마다 층수와 방 이름을 붙여놓은 ‘내 위치표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애착인형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애착인형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서비스 디자인도 개발됐다. 학대피해 아동이 사건 해결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 토끼 캐릭터 ‘호야토토’를 만들었다. 또 아이들이 혼자서도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사건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놀이키트’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내년 초 송파경찰서와 서울해바라기센터에서 시범운영 후 효과성을 검토해 기업후원과 연계, 확산할 예정이다.

도서관 열람실 내 장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에피소드

도서관 열람실 내 장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에피소드

다 같이 도서관 디자인은 공공도서관을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에티켓을 알려주자는 시민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협업해 열람실 밖에서 통화하기, 장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등 도서관 이용 매너에 대한 8가지 에피소드를 만화로 구성한 캠페인을 완성했다. 현재 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에 포스터, 책갈피, 스티커 등이 부착·게시돼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촉각지도

서울어린이대공원 촉각지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디자인도 제작됐다. 2016년 제작한 ‘서울랜드 점자지도 디자인’의 심화 버전이다. 이번엔 아이들이 직접 지도와 카드를 만져보며 원하는 놀이를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봄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웃간 갈등해소를 위한 소통카드 디자인

이웃간 갈등해소를 위한 소통카드 디자인

이웃갈등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도 개발됐다. 층간소음과 간접흡연 등으로 갈등을 겪는 공동주택 우편함에 이웃에 대한 불만을 순화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편지지, 이웃에게 사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카드 등을 비치,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디자인 솔루션이다. 예컨대, 어르신이 많은 공동주택엔 ‘오늘 우리 손자가 와서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등의 소통카드를 추가했다. 2016년 디자인이 적용된 공동주택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보충했다. 보완된 디자인은 내년 은평구(2개), 성동구(1개) 소재 아파트에 적용된다.

한편,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위한 시민 제안은 누구나 서울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의견을 모아 내년 2~3월 중 2019년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 : 디자인정책과 02-2133-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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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 도서관 에티켓 캠페인, 어떻게 만들어졌나?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8-12-19
관리번호 D000003520081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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