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런웨이장으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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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65패션쇼 모델들과 관계자들

서울365패션쇼 모델들과 관계자들

서울역사박물관이 런웨이장이 되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였다.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이색적인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패션의 랜드마크’로 구현하기 위해 시내 곳곳을 런웨이로 삼아 생활 밀착형 패션쇼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시민 혹은 패션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무대를 설 기회를 제공해 더욱 뜻깊다. 신진 디자이너에게도 패션쇼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365패션쇼’는 다양한 곳들에서 열린다. 지난해 3월, 세운상가에서 시작해 남산서울타워, 서울로, 남대문,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의 핫 플레이스뿐만 아니라 시립미술관, 봉제역사관, 수영장 등 서울 곳곳의 다양한 장소들에서 무대를 펼쳤다.

런웨이장이 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중앙 로비

런웨이장이 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중앙 로비

이날 패션쇼는 오후 5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한복이다. 우아하고 소담한 전통한복부터 예와 멋이 살아있는 궁중한복,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탄생한 개량한복 등 총 40벌의 다채롭고 풍부한 한복패션의 진수를 시민에게 선보였다.

박물관에서의 ‘서울365패션쇼’는 3대째 가업을 이어 한복을 제작하고 있는 ‘한국의상 백옥수’의 의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의상 백옥수’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유명 한복 브랜드로,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멋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중이다. 조선시대 한복을 철저히 고증해 만든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인 퓨전한복 드레스까지 전통을 현대와 조화해 고급스러우면서 정감 있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델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델

가을비가 내림에도 ‘서울365패션쇼’를 보러 오기 위해 박물관은 찾은 시민이 많았다. 패션쇼가 벌어지기 전 무대 한켠에는 한복 전시가 있었다. 한복과 그에 맞는 설명이 곁들어져 시민이 한복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자녀들과 함께 온 이신영 씨는 “박물관에서 패션쇼를 한다는 게 참 신기하다. 패션쇼를 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패션쇼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모두 숨 죽인 채 모델들을 지켜봤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모델들은 시원한 워킹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하게 했다. 예쁘고 아름다운 한복들이 모델들을 통해 나오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이 순간을 담으려는 시민도 많았다. 이 날 어린이들이 꽤 있었지만 패션쇼가 벌어질 때는 아이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패션쇼에 집중했다.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이 모두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패션쇼 한복들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패션쇼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 도심 속 박물관에서 패션쇼를 볼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였고 추억이었다.

서울365패션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한복들

서울365패션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한복들

‘서울365패션쇼’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단, 장소에 따라 가까이 볼 수 있거나 좌석에 앉을 수 있다. 이번 패션쇼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사람들은 좌석에 앉아 편안히 관람한 반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멀리서 서서 바라봐야 했다. 그러므로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서울365패션쇼는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있을 예정이다. 9월에는 12일과 19일에 각각 서울함공원과 서울로7017에서 패션쇼를 연다. 서울을 대표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서울365패션쇼’,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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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런웨이장으로 변신하다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34393582 등록일 2018-09-06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진흥 생산일 2018-09-05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