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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미디어센터 팟캐스트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팟캐스트 제작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

요즘 아이들의 꿈과 끼는 기성세대 어른들의 학창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 팟캐스트 체험 현장을 다녀왔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은 지난 2000년 개관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과 체험을 진행하는 청소년 미디어 특성화 시설이다. 이번 체험은 놀토서울 공식 사이트인 유스내비에서 학부모 리포터로 봉사하고 있는 맘애포터 자녀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입구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3층 link9에 모인 아이들은 먼저 안전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이해선 선생님의 진행으로 팟캐스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라디오는 방송국에서 일정 시간에 전파로 방송하는 것이고, 팟캐스트는 인터넷에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는 음성 방송이라는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듣고 아이들도 자신들이 무엇을 만들고 싶어 했는지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는 눈빛이었다.

팟캐스트 녹음 방법을 비롯해 공간이 마땅치 않을 경우에 임시적으로 녹음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는 등 직접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아이들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

서울시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교육받고 실제로 팟캐스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교복없는 아이들'을 소개해 주었다. 실제로 현재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팟캐스트의 한 부분을 들려주면서 이렇게 청소년이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보다 자유로운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팟캐스트 녹음 중인 초등학생(좌), 직접 쓴 원고를 점검하는 중학생(우)

PD, 작가, 진행자, 게스트, 엔지니어 등 팟캐스트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배웠다. 다양한 역할 중 자신은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하는 아이도 있었고, 이미 학교 방송반에서 장비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아이는 PD를 자원하기도 했다.

드디어 팟캐스트 녹음 실습에 들어갈 시간. 팀을 짜고 각 팀별로 1층의 스팟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서 팟캐스트 녹음을 진행했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지만, 함께 방송할 주제 및 제목을 정하고 출연할 게스트와 나눌 질문지 및 답변, 배경음악 등을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팟캐스트 체험은 무엇보다 고가의 장비와 관련된 시설이 필요하기에 체험 기회가 잘 없다. 더구나 간단히 녹음만 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팟캐스트의 정의부터 어떤 역할과 장비가 필요한지 제대로 배우고, 실제로 역할을 나눠 장비를 다루며 팟캐스트 제작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 1인 미디어를 직업으로 가지는 게 꿈인 청소년들도 무척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잘 몰라서 또는 너무 어렵게만 생각해서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미디어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별로 없다.

다행히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방송·영화·사진 제작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2018 KYMF(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포스터

한편,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미디어 축제인 ‘KYMF(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을 주관한다. 9월 4일까지 공익광고, 다큐멘터리, 사진, 애니메이션, 영화, 웹툰 분야의 청소년 미디어 작품을 공모 접수 중이다.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팟캐스트뿐 아니라 방송·영화·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 제작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의 꿈과 끼를 응원하는 곳,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경험한 팟캐스트 제작 체험은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했는데 무척이나 만족스러워했다.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나누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창작의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좀 더 구체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미디어로 소통하고 미디어를 통해 성장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좀 더 바람직한 미디어의 생산자와 소비자로서의 책임과 역할 등을 알려줄 수 있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이곳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은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더 넓고 행복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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