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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부터 책읽기까지...광화문이 놀이터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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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 들어선 캠핑텐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 들어선 캠핑텐트

검은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것은 자동차가 아닌 킥보드. 6월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는 차 대신 사람들의 발길을 맞이한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매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시민들을 거리 위로 걷게 한다.

6월 첫 번째 일요일이었던 6월 3일에는 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자전거 면허 실기 시험 체험, 교통경찰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헬멧과 킥보드를 대여해 주는 킥보드존

헬멧과 킥보드를 대여해 주는 킥보드존

첫 번째 일요일에 이어 두 번째 일요일이었던 10일에도 세종대로 위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차 없는 거리는 이순신 동상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작했다. 가장 먼저 아스팔트 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들이 타고 달리는 ‘킥보드 존’. 헬멧과 킥보드를 대여해서 탈 수 있었는데, 대기 시간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감성 글귀 뽑기 코너

감성 글귀 뽑기 코너

킥보드 존을 뒤로 하고 세종대로를 좀 더 걷다 보니 뽑기 기계가 있다. 무엇이 나올까 궁금해 하며 버튼을 돌리니 투명한 캡슐이 나온다. 캡슐 속에는 작은 쪽지가 들어 있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어!” 좋은 글귀가 적혀 있는 감성 글귀 뽑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2018 한 평 시민 책시장’.

한 평 시민 책시장 코너와 책을 고르는 시민

한 평 시민 책시장 코너와 책을 고르는 시민

을지로6가 동대문 평화시장 1층에는 헌책을 판매하는 20여 개 업체가 몰려 있는 청계천 헌책방거리가 있다. 그곳에 실제로 진열된 헌책이 세종대로 위로 옮겨졌다. 헌책방 사장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거나 내 책과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의 모습이다. 한쪽에는 작은 책꽂이에 비치된 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반납할 수 있는 거리 위의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었다.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코너에서 컬링을 즐기는 아이들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코너에서 컬링을 즐기는 아이들

차 없는 세종대로 위를 함께 걷던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원반던지기, 미니 골프, 탁구, 배드민턴 등을 재미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포츠로 즐길 수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뉴스포츠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꽃이었던 거리 위의 컬링. 얼음판 대신 아스팔트 위에 하우스가 그려졌지만, 스톤을 밀어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세종대로 한복판에서 원반 던지기를 즐기는 아이들

세종대로 한복판에서 원반 던지기를 즐기는 아이들

광화문이 건너다보이는 세종대로의 끝부분에는 ‘농부의 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농부들이 직접 와서 판매하는 직거래 시장으로 싱싱한 먹거리들이 가득했다. 찬찬히 헌책을 구경하기도 하고 재미난 뉴스포츠도 즐기며 걷다 보니 책을 읽거나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에어베드, 파라솔, 평상 등의 휴식공간도 많았다. 특히 캠핑텐트는 안에서 낮잠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었는데,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6월 매주 일요일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계속된다

6월 매주 일요일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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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부터 책읽기까지...광화문이 놀이터로 변했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수정 생산일 2018-06-12
관리번호 D000003380355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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