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창신동 봉제거리에 피어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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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 1번 출구를 빠져나와 창신동 봉제거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만나게 된다. 4월 11일 임시개관하여 현재 전시관람을 즐길 수 있으며, 5월 12일부터는 이음피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 후 봉제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잘생겼다 서울'에도 선정된 이음피움은 체험프로그램을 제외한 전시관람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4층에는 카페와 전망대로 구성되어있어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성곽공원, 낙산공원, 창신동족발 등 주변 여행스팟들과 함께 코스로 엮으면 한나절 투어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이 있는 봉제거리는 골목 전체가 서울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봉제거리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리 곳곳에 봉제 관련 용어나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어 이음피움을 둘러본 후 골목을 누벼보는 것도 뜻깊은 여행이 될 듯하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은 지하1층 안내데스크에서부터 시작된다.
지하1층은 주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봉제작업실이 있다. 1층은 봉제관련 영상과 자료를 만날 수 있는 봉제자료실, 2층은 직접 구매 가능한 단추가게와 창신동을 중심으로 한 봉제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봉제역사관, 3층엔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봉제마스터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4층은 이음피움을 찾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바느질카페가 구성되어 있다.
전체 전시내용을 둘러보면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은 2층에 위치한 봉제역사관. 한국의 주요 산업 중 하나였던 의류산업의 중심이었던 창신동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아침에 원단이 들어가면 저녁엔 옷이 나온다는 놀라운 마법 뒤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청춘을 보낸 미싱공들이 있었다.
많은 사진자료들 중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호소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빠져나와 돌아가는 길 내내 그의 모습이 잊히지가 않았다.
골목을 메우는 오토바이와 미싱소리가 처음 창신동을 찾았을 땐 낯설었는데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둘러본 후 돌아가는 길 다시 마주하니 한국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이 소리들이 고맙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안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신4가길 26 ○교통 :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반대 방향으로 직진, 우측길 따라 도보 500m ○관람 : 화~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 공휴일 휴일) ○문의 : 전화(02-747-6471~2) 이음피움 페이스북 , 이음피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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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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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김송이 | 생산일 | 2018-04-26 |
관리번호 | D0000033492457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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