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1904년 유행한 3D사진으로 찍은 ‘경성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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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3D 입체영상이 화제가 됐던 첫 영화는 2009년 ‘아바타’입니다. 요즘은 3D 영화 관람이 흔해졌지만 당시에는 큰 화제였죠. 그런데 이 3D 영화 기술이 처음 개발 된 것은 이보다 반 세기 이상 앞선 1950년대라는 사실을 혹시 아셨나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904년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 전시가 2월23일부터 4월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입체사진들은 옛 사진을 3D 기술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100년 전 당시에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3D 입체경 기술은 1851년 영국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는 1836년 루이 다게르가 카메라를 처음 발명한 후 채 20년도 안 된 일인데요. 실제로 유럽에서는 3D입체사진이 1860~1890년대에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
서울역사박물관은 봄을 맞아 1층 기획전시실에서 ‘1904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전을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입체사진이란 사람 두 눈 사이 간격으로 인해 뇌가 인식하는 원근감에 착안해 만들어진 사진이다. 6.5~7㎝ 간격을 두고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이를 두 눈이 각각 입체경으로 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를 촬영한 입체사진은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제작되었다. 이 무렵 서울은 멀리서 보면 한양도성이 보이고 그 안과 밖은 초가와 기와지붕이 가득한 전통적인 경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대한제국 선포 이후 고종이 추진한 각종 개혁과 근대화 정책으로 고색창연한 성문을 전차가 통과하는 등 극적인 일상이 연출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에서 촬영지점이 확인되는 사진들을 1902년 지도 위에 놓아 그 위치를 살펴볼 수 있게 배치했다. 여기에 입체경 원리를 적용한 렌즈케이스를 씌워 당시 사람들이 입체사진을 관람하였던 방식 그대로 관람하는 재미도 더했다.
아울러 관람객은 적청안경을 쓰고 애너글리프방식으로 변환한 사진도 관람하게 된다. 이 적청안경은 왼쪽은 빨강, 오른쪽은 파랑으로 보도록 하여, 대상을 봤을 때 입체감을 느끼게 만든다.
○전시회명: ‘1904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1층 ○전시기간: 2월23일~4월8일 ○관람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단, 2월에는 6시까지),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museum.seoul.kr ○문의: 02-724-0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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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내 손안에 서울 | 생산일 | 201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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