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도심 속 여유 찾아 '북서울 꿈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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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는 숲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산책로가 있다.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북서울 꿈의 숲’이다. 바람 끝에 가을이 묻어나는 오후, 강북구 월계로에 위치한 그곳을 찾았다.
북서울 꿈의 숲은 강북과 도봉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이다. 2009년 과거 테마파크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를 대단위 공원으로 조성하며 단숨에 강북 명소로 떠올랐다.
동문에 위치한 방문자센터에는 숲 내 공원의 시설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서울디자인갤러리와 120다산콜센터, 그린웨이, 상상어린이공원 등 정보와 도시 숲의 중요성, 아파트 열린 녹지, 주머니텃밭 가꾸기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나들이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문자센터 뒤쪽 숲에는 사슴방사장이 있다. 당근이나 오이를 준비해 가면 틈새로 고개를 내미는 귀여운 꽃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방문자센터를 지나 조금 걸으면 멋스러운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昌寧尉宮齋舍)를 볼 수 있다. 조선 시대에 장대석기단(長臺石基壇, 장방형 돌을 층층히 쌓아 만든 기단)으로 만들어진 전통 한옥식 목조가옥으로, 2002년 9월 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다.
고택 뒤쪽에는 대형연못 월영지를 중심으로 월영대, 월광폭포 등이 조성돼 운치를 더한다.
월영지를 지나 더 위쪽으로 오르면 공원 내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인 청운답원이 있다. 그야말로 드넓은 초록빛 잔디언덕이다. 한여름 뙤약볕이 아니라면, 어린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동화 같은 언덕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다.
공원 내에는 상상톡톡미술관도 있다. 미술관 앞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여름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나무 그늘에 돗자리와 그늘막을 펼칠 수 있다. 그늘막은 5월부터 10월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꿈의숲아트센터는 ‘꿈이 모여 숲을 이룬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20만 평 대자연 속에 공연장과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내부에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갖추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없다. 아트센터 앞쪽에도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 분수대와 놀이터가 있어 어디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다.
북서울 꿈의 숲에 왔다면 전망대를 빠뜨리면 안 될 일이다. 전망대는 두 번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전말홀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유명한 전망대에 들어서면 귀에 익은 드라마의 주제곡이 흐른다. 49.7m 높이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한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은 드넓고 광활하다. 주변 구석구석을 둘러보려면 족히 2~3시간은 걸린다. 간식이나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공원 내 식당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운답원 인근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꿈의숲아트센터 건물 1층엔 편의점이 있다. 또한 전망대로 오르는 길 중간에 위치한 중국식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맛이 일품인데다 가격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걷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한가로운 주말 탁 트인 도시 숲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북서울 꿈의 숲을 걸어보자. 산책로와 숲이 잘 조성된 압도적인 규모의 도심 숲과 갤러리, 전망대, 야외무대 등의 문화 쉼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북서울 꿈의 숲 안내 ? 관람시간 : 상시개방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북구 월계로 173 ? 문의 : 02-2289-4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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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박은영 | 생산일 | 2017-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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